‘2021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용성 한국교통안전공단 기획본부장은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토파즈 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시상식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8명의 심사위원이 세 차례에 걸쳐 모이며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1차적으로 4월 22일에 모여 심사 기준에 대해 회의했고, 4월 29일에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가서 직접 실차를 확인하고 시승을 했다. 그 결과를 가지고 5월 7일 자동차공학회에 모여 각 부문 점수를 합산하고 분야별 상을 선정했다”라고 심사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심사 기준은 자동차 회사에서 제출한 재원 관련 점수 50점, 실차 확인과 감성적인 것 등을 평가한 50점을 합해 100점 만점으로 산정했다”라고 밝혔다.
1차 평가항목에는 보증기간, 연비, 등이 포함됐다. 주행거리는 상온일 때와 저온일 때의 1회 주행거리를 합쳐서 계산됐다. 실차 테스트에서는 디자인, 인테리어, 실내공간, 적재공간, 감성품질, 소재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주행시험장에 가니 확 차이가 났다”라며 “계기 조작성, 핸들링, 가속 성능, 고속 안전성, 제동 성능, 제동 안전성 등도 두루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에는 안전도 평가 점수를 넣어 첨단장치, 배터리시스템 등에서 어떤 안전장치를 설치했는지 등도 평가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전기차 정보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이런 평가를 통해 전기차에 대해 확실한 평가를 할 수 있고, 자동차 회사도 여기에 맞춰 전기차를 개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