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0일 간편식을 위한 최적의 조리법을 찾기 위해 동원F&B와 협업을 결정했다.
LG전자는 전날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 동원F&B 김재옥 대표,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간편식이 더욱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LG 디오스 광파오븐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인공지능 쿡 기능을 이용해 동원F&B 간편식을 최적의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대상 식품은 햄, 만두, 죽 등 총 23개이며 LG 씽큐 앱에 있는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광파오븐과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연동시키면 인공지능 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씽큐 앱의 카메라로 동원F&B 간편식의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한 후 스마트폰 화면의 ‘오븐으로 전송’ 버튼을 누르면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의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이어 광파오븐에 간편식을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간편식을 조리한다.
앞서 지난해 9월 LG전자는 풀무원의 간편식에 인공지능쿡을 처음 적용했다.
동원F&B 김재옥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동원F&B 간편식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LG전자와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쿡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주방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