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주최로 '국토부장관 및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면담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28일 "(이스타 문제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타 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이스타항공이 9개월 간 임금을 체납하고, 노동자의 4분의 3을 길거리로 내모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그럼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탈당 앞에서 '향후 대처를 주목하겠다'고 했던 이 대표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면담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타 노조는 "지난주 국정감사장에서 '조속히 노조를 만나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던 김 장관도 감감무소식이다"며 "한 국토부 관리는 '장관이 직접 농성장에 가겠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절규를 끝내 외면하고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주목'하거나 '만나겠다'는 약속대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만나 해결방안 찾기를 촉구한다. 노동자들의 엄중한 요구에 응답한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