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인공지능(AI)과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ㆍ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내달 22일까지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5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10년 도입됐다. 대학-기업-근로자(학생) 간 계약을 맺은 뒤 학위과정을 이행하고, 학위 취득 뒤 1~2년 협약기업에서 의무 근무해야 한다. 운영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의 능력 향상을 목표로 현재 49개 대학에서 67개 계약학과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내년 개설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분야에 석ㆍ박사 학위과정 3개 학과,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에 전문학사ㆍ학사ㆍ석사 학위 과정 2개 학과를 모집하게 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학과별 학생정원 20명 내외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가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에는 학과 운영비로 학기당 3500만 원이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주관 대학 신청 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로 전문학사ㆍ학사ㆍ석사 및 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며,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학과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