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지커피, 가맹점주와 상생으로 코로나 19 극복 도모

입력 2020-08-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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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커피의 한 가맹점 (사진제공=맥켄지커피)
▲맥켄지커피의 한 가맹점 (사진제공=맥켄지커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몰고 온 불경기에도 소리 소문 없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있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켄지커피’다.

맥켄지커피의 강점은 시그니처 음료다. 맥켄지커피가 입소문을 타게 한 자몽라떼와 아인슈페너를 비롯해 바닐라동동, 흑임자라떼 등이 대표적이다.

장경헌 맥켄지커피 대표는 “자연스럽게 과열로 치닫는 카페 프랜차이즈의 유혈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맥켄지커피는 현재 직영점 포함 8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서울‧대전‧인천‧충남에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장 대표는 “욕심만 내서 가맹점을 늘리려면 더 늘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보다 가맹점을 정말 책임질 수 있는지를 더 고려했다”고 말했다.

맥켄지커피는 올해 5개 신규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 브랜드보다 저렴한 창업비용이 맥켄지커피의 무기다.

장 대표는 “15평 기준 약 6000만 원의 금액으로 카페를 오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켄지커피 본사에서 스페셜티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 합리적인 가격의 원두를 가맹점에 납품한다. 가맹점의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맥켄지커피는 가맹점주들에게 큰 부담인 로열티도 받지 않는다. 장 대표 본인도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뛰어들었다 본사의 갑질에 못 이겨 자체 브랜드를 창업했다.

맥켄지커피는 가맹점주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카페 창업 노하우가 부족한 예비 가맹점주를 대신해 입점을 계획하는 상권에 대한 분석을 돕는다. 이외에도 커피체인점 창업에 필요한 커피 교육부터 창업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장 대표는 “가맹업주와 카페의 특성에 맞는 원두를 합리적으로 공급해 드리겠다”며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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