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대비 49.2% 늘어난 매출액 836억 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23일 삼광글라스는 1분기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광글라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8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삼광글라스가 캔 사업 부분을 매각한 고려해 캔 사업을 제외한 매출액을 추려 비교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38억 원을 기록했다. 삼광글라스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 실적의 호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작년 10월 캔 사업 부분을 분할 매각하면서 회사 비전을 ‘유리사업 집중’으로 제시했다. 삼광글라스는 “성과들이 예상보다 빠른 1분기부터 나타나, 실적 개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삼광글라스의 B2B 사업인 병유리 사업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월 칠레 수출을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새로운 거래처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2019년도 대비 성장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공식 오픈한 글라스락 직영몰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올해 2월 공식 앱을 론칭으로 이어졌다. 글라스락을 비롯한 제품들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 전무는 “2019년도 캔 사업 분할매각을 완료한 이후 전사적 차원에서 유리사업 실적 개선에 매진해 이번 1분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유리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