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2500억 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10년물로, 수요예측에서 유효 수요가 몰려 당초 예정 금액인 2000억 원보다 500억 원 증액해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다음 달 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국고채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될 예정이다. 발행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 출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약 2조 원의 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올해 자기자본비율(BIS)이 약 86b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