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베트남에 11호 지점인 '비엔화지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현지 당국으로부터 개설 인가를 받은 '비엔화지점'은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찌민과 약 30㎞ 떨어진 곳에 있다. 동나이성 동북부 공단지역과 호찌민을 동시에 공략(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리금융이 베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탁월한 성적 때문이다. 2017년 설립된 베트남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970만 달러(약113억 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880만 달러를 거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지역의 영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현지 외국계은행 1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