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업체 휴넷이 2022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조영탁 휴넷 대표는 “2022년 기업가치 1조 원, 2030년 10조 원, 2050년 100조 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넷은 이를 위해 기업 간 거래(B2B) 대상의 인공지능(AI) 학습관리 시스템 '랩스(LABS)'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대상의 평생학습 플랫폼 '그로우(GROW)'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랩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AI 학습 관리 시스템이다. 학습자에게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관리자에게는 학습자 분석과 전략을 한번에 수립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3000여 개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빅데이터를 쌓고 있다.
‘그로우’는 개인 맞춤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2020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에 맞는 성장 및 학습 계획을 수립해주고, 나아가 모든 학습과 경험을 데이터화 해 자격을 인증해주는 마이크로 크리덴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를 이끌어 갈 10대 핵심 사업으로는 현재 주력 사업 분야인 ‘HRD’와 ‘평생학습 플랫폼 GROW’를 비롯해, △고급 인재 매칭 서비스 ‘탤런트뱅크’, △출판과 교육의 결합 ‘행복한북클럽’,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자격증 및 학위 사업’ △컨설팅부터 교육까지 ‘세일즈 토탈 솔루션’, △인공지능 영어 학습지 ‘데일리 스낵’ △미래형 대학 ‘다빈치 칼리지’ △ ‘지적 재산권(IP)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발표했다.
조영탁 대표는 “지금까지 20년 동안이 휴넷의 DNA를 만들어 0에서 1을 만든 과정이었다면, 향후 2050년까지는 1에서 1,000을 만들어가도록 속도와 확장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교육 분야의 구글, 애플, 아마존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휴넷은 연평균 3000여 개 기업, 300만 명이 교육을 받는 평생교육 전문기업이다. 20년 동안 누적된 기업 수는 3만 5000여 개 사, 수강생 수는 616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