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제1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서울대 약대 이상섭 명예교수 선정

입력 2019-10-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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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윤광열 약학상’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최한곤 교수 선정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섭 명예교수(부채표 가송재단)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섭 명예교수(부채표 가송재단)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최한곤 교수(부채표 가송재단)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최한곤 교수(부채표 가송재단)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1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섭 명예교수, ‘제12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에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최한곤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제정한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첫 수상자인 이상섭 명예교수는 국내 바이오 분야의 연구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유기합성과 미생물의 효소반응을 접목한 여러 연구 논문을 미국화학지(J. Am. Chem. Soc.), 미국생물화학지(J. Biol. Chem.) 등 국제적 저널에 발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미생물에 의한 스테로이드 분해 및 전환반응 연구, 캡사이신 성분의 통증억제 효능 및 작용기전 규명을 통해 신약개발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종합약학 연구소와 약학연구재단을 설립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약학 교육 및 연구, 후학양성에 매진했으며,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산학협동활동의 선례를 남김으로써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1996년에는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으며 올해엔 정부가 선정한 과학기술유공자 16인에 추대됐다.

또한 ‘윤광열 약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최한곤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산업체와 학계에 종사하며 산업약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학교 약학대학의 창립 교수이기도 한 그는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에 의한 개량신약 개발을 주로 연구해 왔으며, 해당 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SCI 논문 349편 등재, 특허 34건 등록 등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바 있다. 12년차를 맞은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열리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약학상·약학공로상 외에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한 전통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부채를 모티브로 한 초대전으로 시작된 ‘여름생색展’을 확대해,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제정,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과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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