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협회, 2019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관 운영

입력 2019-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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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타이베이국제도서전.(사진제공=대한출판문화협회)
▲2018 타이베이국제도서전.(사진제공=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9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서전에는 도서출판 북극곰, 디앤씨미디어, 북이십일, 비상교육, 아들과딸, 한솔교육, 에이전시 량 등 총 7개의 출판사 및 에이전시가 참가하며 느린걸음, 문피아, 파란자전거, 현암사 4개 출판사의 도서 20종이 위탁 전시된다.

특히 올해 한국관은 2020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주빈국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로 채워진다. 2010년대 들어 대만에서 번역 출간됐거나 올해 출간 예정인 한국 작가들의 현지 미출간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전 '작가의 눈, 지금 여기의 세계'는 공지영, 김애란, 김언수, 김연수, 김영하, 소재원, 손아람, 손원평, 이도우, 장강명, 정유정, 조남주, 한강, 황정은 등 총 14명의 작가가 쓴 55종 도서로 구성된다.

출협은 또 도서전 현장에 손아람·황정은 작가를 초청해 문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재)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 주최로 매해 2월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독서를 위한 시'(Time for Reading)이며 주빈국으로 초청 받은 독일은 다양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해외 도서전은 우리 출판문화를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세계의 출판 관계자들을 다시 한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출협은 국제출판협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도서전에 외교적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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