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I미디어는 ‘CEO 휴먼다큐 평전’ 첫 번째 편으로 의료용기 앰플·바이알 생산 국내 1위 업체인 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의 삶을 다룬 ‘기업가의 소명에 품격을 더하다’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FKI미디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출판 자회사다.
이 책에서는 김 회장의 창업과정과 기업경영 이야기, 신앙과 가족 이야기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특히 장황하게 무용담을 늘어놓는 기존의 자서전· 평전과는 달리, 간결하고도 소박한 다큐 형식으로 담으려 노력했다.
책을 보면 독실한 기독교인인 김 회장은 선교· 구호활동으로 처음 아프리카 땅을 밟은 뒤, 굶주린 아이들을 보고는 사재를 출연해 ‘심향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그는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준 사람들과 함께 직접 아프리카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학교도 세웠다.
김 회장은 “이제 텃밭에 씨앗을 심었을 뿐, 아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한 나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이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FKI미디어는 ‘CEO 휴먼다큐 평전’ 시리즈를 통해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기업가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FKI미디어 측은 "기업가들은 회생 가능성 없는 위기를 맞으면 큰 고통을 겪고 상처를 받는다"면서 "그런 역경 속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그 경험을 바이러스처럼 전파시키고 있는 기업가들은 모든 도전하는 이들의 살아 있는 교재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