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광주제일고(광주일고) 인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일고 출신 기업인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광주일고 출신 대표적인 기업인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성수 이랜드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이 있다.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산업은행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박삼구 회장은 광주제일고 38회 졸업생으로 가장 선배다. 박성수 회장은 46회, 박현주 회장은 52회 졸업생이다.
이 외에도 정찬형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이사, 고 김정태 국민은행장, 장인환 전 KTB자산운용 사장도 광주일고 출신이다.
광주일고는 1920년 개교한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으로 정·관계 인사 외에도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선동열, 이종범 등을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로도 유명하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광주일고 출신 인사는 광주일고 45회 졸업생인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43회) 문무일 검찰총장(55회),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48회), 김용우 육군참모총장(54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