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ECB 양적완화 연장 기대에 연중 최고치…닛케이, 1.5%↑

입력 2016-12-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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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1만8765.47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1512.6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1주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작년 12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 정책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장은 이날 열리는 ECB 회의에서 내년 3월 종료되는 양적 완화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포시스 바 아시아의 빌 볼러 아시아 채권 트레이더는 “ECB가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하면 투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투자파트너스의 아서 광 대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과 일본의 임금 상승이 아시아의 환율 안정과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이날 소니가 2% 이상 상승했다. 소니 산하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판매하는 ‘플레이스테이션(PS)4’의 누적 판매 대수가 5000만대를 돌파했다. SIE는 지난달 21~27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플레이스테이션 제품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17.51% 폭등했다. 정부가 유틸리티 관련 기업들의 무이자 신용 거래를 종전의 9조 엔에서 14조 엔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미쓰비시 케미컬 홀딩스도 4.8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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