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사랑의 하트' 23명 살린다

입력 2016-07-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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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3개월간 종이접기 캠페인 통해 기금 마련

자생의료재단이 저소득 척추질환 환자 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하트 종이접기 캠페인’이 23명을 치료할 수 있는 기금마련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참여자들이 종이하트를 접을 때마다 1000원의 기금이 적립되도록 해, 저소득가정 척추질환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벤트는 참여자들이 종이하트를 접고 SNS를 통해 인증하면, 1004개의 종이하트가 모일 때 마다 자생의료재단이 척추질환으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 한 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진행기간 중 치료 차 방문한 체조국가대표 손연재 선수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등도 하트 접기에 동참하는 등 전국 18개 자생한방병원과 페이스북에서 총 2만3615개의 하트가 모였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초 첫 치료 대상자를 선정했다. 충북 청주시에 사는 권대영(86, 가명)씨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평생을 봉사하며 살아왔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13일부터 현재까지 자생한방병원에서 한방 통합치료를 통해 권씨를 치료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관계자는 “모인 하트는 추후 사회복지기관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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