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이 내달 18일까지 어촌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이용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등급 신규부여 또는 등급변경을 원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2024년 어촌관광사업 등급 결정 신청'을 접수한다.
30일 공단에 따르면 어촌관광사업 등급 결정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급 결정 기관인 공단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제공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어촌관광사업에 대한 등급 평가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안전,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더 나은 어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촌계가 운영하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사업 및 농어촌민박사업 등 어촌관광사업에 대한 등급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천에 사는 조모씨는 자녀와 함께 지난해 여름 경기도 양평에서 처음 농촌체험을 해보니 알찼다. 이 기억으로 올 2월 자녀 학교에서 추진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했지만 무성의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실망만 컸다. 조 씨는 농촌체험 마을이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 같은 마을이라도 체험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차이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 체험마을 중에서
농어촌체험마을도 호텔 등과 같이 음식, 숙박시설, 프로그램 등을 평가해 등급이 부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소비자 입장에서 만든 객관적 지표에 따라 시설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농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체험마을에 부여된 등급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등 체험마을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3년부터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농어촌민박 등 농어촌관광 사업자에 시설·프로그램·서비스 수준 등 품질을 평가해 호텔처럼 최우수, 우수 등 4등급을 부여하는 등급제가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농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