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하면서 디지털 치료제 개발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치매와 만성질환 등 초고령사회 건강문제를 해결할 디지털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는 중이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범위가 우울증, 중독 등 정신질환과 중추신경계질환에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고혈압 등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기의 확증임상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자극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식약처의 확증임상 승인으로는 국내 최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약물치료 중인 알츠하이머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기(YMS-201B+)
노인인구 증가로 대표적인 고령 질환인 치매 환자 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적극적인 치매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치매친화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치매학회는 19일 ‘치매극복의 날, 대한치매학회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억다방을 기획했습니다."
김선화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은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카페다. 치매 환자가 음료를 만들다
최근 들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도인지장애로 병원을 찾은 건강보험 진료 인원이 2010년 2만4000명에서 2014년 10만5000명으로 급증했다. 해마다 평균 43.9%씩 늘어 4년 만에 4.2배가 됐다.
경도인지 환자가 급증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