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체코에 최경림 차관보를 단장으로 민관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절단은 대한상의, 코트라, 생산기술연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개 기업지원기관과 넥스트로닉스 등 15개 기업으로 구성했다.
산업부는 경제사절단의 체코방문을 계기로 체코 산업통상부와 ‘산업협력위원회’ 개설을 합의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두 나라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무역투자 확대, 제3국 진출 지원 등 수출지원기관간 협력강화, 기술실용화 지원확대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일정에선 한국과 체코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기업지원기관, 기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양측은 지난 89년 설치된 ‘한국-체코 민간 경제협력위’를 재개할 것을 합의하고 기업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체코기술청,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코무역보험공사(EGAP) 등 기업지원기관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최경림 차관보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이후 체코와의 경제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무역투자 확대방안, 기술협력 강화, 민관 경제협력 채널 활성화 등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 산업부는 ‘한국-체코 산업협력위원회’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앞으로 폴란드와도 산업협력위원회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체코는 2013년 말 기준으로 28개 유럽연합(EU) 국가 중 우리나라 12위의 교역상대국이다. 최근 3년간 20억 달러 이상 교역규모를 달성하고 있으면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