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2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는 등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0.52% 하락한 79.56엔에 거래되고,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64% 내린 100.8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671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1% 내렸다.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70조엔 규모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일본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고 엔고 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야마시타 에쓰코 스미토모미쓰이뱅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면서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