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5044명 줄어…대학가기 힘드네

입력 2011-11-15 15:06 수정 2011-1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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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미등록 충원 겹쳐 경쟁률 치열할 듯…수능 100% 반영 89개교

201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5000여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새롭게 도입된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지원율 상승에 한몫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5일 발표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광주과기원 포함)의 201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보면 올해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37.9%인 14만5080명이다.

이는 작년 15만124명 보다 5044명(3.4%) 감소한 수치이며 총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1.4% 포인트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38만2773명)의 37.9%로 수시모집(23만7693명)보다 9만2613명 적다.

대교협 측은 “정시 모집인원 축소는 수시 모집인원 증가와 교대 정원 축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일반대학의 정원 감축 등에 따른 것”이라며 “작년까지는 대학들이 수시 미달 인원을 정시로 넘겨 뽑았지만 올해부터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도입돼 정시로 넘어가는 인원이 줄어 정시 경쟁률이 오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49개대) 5만3338명, 나군(154개대) 5만4623명, 다군(152개대) 3만7119명이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199개대) 13만4138명(92.5%), 특별전형(164개대) 1만942명(7.5%)이다.

올해 정시모집의 원서접수는 가, 나, 가/나군이 다음달 22~27일까지이며, 다군과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다음달 23~28일까지다.

인터넷 접수만 하는 대학이 130개교로 가장 많고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66개교, 창구 접수만 하는 대학이 5개교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15일, 나군은 내년 1월16~26일, 다군은 내년 1월27일~2월3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3일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22일까지 발표된다. 정시 등록기간은 내년 2월8~10일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23일까지다.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3개교이며 60% 이상 반영 대학은 6개교, 50% 이상 반영 대학은 39개교다.

수능시험 비중은 100% 반영 대학이 89개교로 절대 다수다. 80% 이상 반영 대학이 40개교, 60% 이상 반영 대학이 37개교다.

면접·구술고사의 반영 비율은 20% 이상 반영 대학이 37개교로 지난해(34개)보다 늘었다. 논술 실시 대학은 서울대와 인천가톨릭대 등 5개(인문사회계열 기준)다.

한편 대교협은 입학전형이 종료된 뒤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위반사실 등이 확인될 경우 무효화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 수시모집 합격자와 정시 군별 지원 위반자도 가려낸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전형(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복수지원은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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