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2.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통령실에서 제기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검토 입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시점은 예산안이 확정되기 직전의 단계지 않나. 법대로라면 (예산안이) 며칠 내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추경 편성을 논의하는 것은 혼란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추경을 논의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이다.
한 대표는 “정부에서도 현재 추경을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안다”며 “그거면 충분히 다 이해할만할 것”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현재 2025년 예산안은 국회 심사 중”이라며 “내년 추경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배제하지 않는다”라면서 추경 편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내년 초 추경으로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