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일 국채 채권 시장이 강세 마감했으며, 엇갈린 지표 속 러-우 긴장의 영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약보합 출발했으나 이내 강세 전환했다. 러-우 긴장이 지속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대가 우호적이었으며, 견조한 대기매수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환 금통위원이 강달러ㆍ미 경제 상황 등을 근거로 한국 경제에 우려감을 내비치며 금리 하락을 뒷받침했다. 국고채 20년 금리, 20년물 폐지 루머로 낙폭이 두드러졌으나 기획재정부 측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 은행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악화했다. 엇갈린 지표 속 금리는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격포하는 등 러-우 긴장은 지속했지만,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시카고 연은 총재는 향후 1년간 기준금리 대폭 하락할 것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진전 및 견고한 노동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