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에서 미국 증시 홀로 통화 완화기조를 기반으로 낙관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 랠리를 위협할 리스크도 잠재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1일 iM증권은 "내년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예외주의를 바탕으로 한 미국 경제의 추가 성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이는 미국 증시의 추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에는 비관적 전망을 유지하던 모건스탠리마저 내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낙관론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미국 경제 예외주의, 완화적 통화정책가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90년대 중반 미국 증시 랠리가 현재 미국 증시 랠리와의 공통점 중에 하나인 미국 경제 예외주의는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 특히, 트럼프 2기 출범과 더불어 예외주의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견조한 미국 경기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감세 정책과 함께 규제 완화가 미국 예외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기술혁신 사이클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 최근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 랠리"라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자산화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랠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다만 △소수 종목의 과도한 단기 과열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 △트럼프 정책 △전기차 캐즘 현상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우려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