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산업 성장 위해 규제 개선" 금융사-핀테크-투자기관 '소통'

입력 2024-11-19 14:00 수정 2024-11-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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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개최한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 앞서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기업의 지속성장(Scale-up)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협업, 투자 및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개최한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 앞서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기업의 지속성장(Scale-up)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협업, 투자 및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전자금융제도와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해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법적 안정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19일 금융위는 서울 공덕 창업허브에서 핀테크 기업·금융회사·투자기관 등 핀테크 산업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자 금융위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유치를 확대하며 참가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종합적인 교류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했다. 참여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랩의 보육을 통한 창업·성장에 대한 경험 및 투자 등 어려움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의견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쉽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행사는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으로 이뤄졌다. 강연에서는 올해 핀테크 업계 동향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에 대해 다뤘다.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에서는 총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상담부스는 금융사와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과 리더 멘토 기업이 총 16개를 운영했다.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및 투자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담하고, 리더 멘토 기업은 초기 핀테크 기업에 투자 유치 노하우 및 성장 경험 등을 전달했다.

특히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상담부스는 심사 실무자가 직접 상담을 진행해 금융사와의 협업 및 대출·보증·투자 심사 등에 대해 실무적 이슈를 설명하고 실제 지원 절차까지 연결될 수 있게 했다.

금융위는 반기별로 개최되는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 외에도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행사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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