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유나이티드 항공, 업종 흐름 견조…보잉 정상화 시 최우선 수혜 전망"

입력 2024-11-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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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9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UAL,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해 항공 업종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며, 보잉 정상화 시 가장 먼저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공업종은 대선 이후의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낮아진 연료비 부담과 항공기 인도 지연 이슈 완화 등 업계 내 우호적인 환경에 대한 수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유가 방향성이 하방을 가리키며 항공 4사 평균 매출액 대비 연료비 비중은 19.8%로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를 하회했으며, 국제유가가 레벨 다운될 2025년에는 추가적인 연료비 하락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것이다"라며 "2024년 미국 항공업계 센티먼트 악화에 기여했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인도 지연 이슈가 일부 일단락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투자 포인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진정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보잉 정상화 이후 항공기 인도를 가장 먼저 받는 업체라는 점"이라며 "동사는 유가 변동에 따른 연료비 반영 민감도가 여타 항공사 대비 높은 특징이 있는데, 유가 상승기에는 비용 부담을 크게 겪었지만 25년부터는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보잉 파업이 종료되며 연말부터 항공기 인도 정상화가 예정된 가운데 신규 항공기 인도를 가장 먼저 받을 고객사가 동사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팬데믹 이후 견고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여객 수요 고려, 빠른 신규 여객기 확보는 동사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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