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넘어 고객의 삶·감성까지 담겠다"…GS건설, '자이' 브랜드 22년 만에 새 단장

입력 2024-11-18 13:21 수정 2024-11-18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자이는 공간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하고 특별한 삶의 가치를 제공해 온 브랜드입니다. 이제는 이제 지성을 넘어 고객의 삶과 감성을 담아낸 공간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를 열고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이며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포부를 밝혔다. GS건설이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를 리뉴얼 한 것은 22년 만이다. 새로운 자이 로고는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자이의 가장 큰 변화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바뀐 것이다.

2002년 런칭한 자이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으로 공급자적 관점에서 자이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했다면 새로운 자이는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공급자 관점의 브랜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혼자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단순히 디자인을 바꾸는 게 아닌 실체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워진 자이의 로고는 기존의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되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도 기존 자이 로고의 피콕블루는 계승하되 좀 더 짙은 색상을 더해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다.

GS건설이 자이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것은 2002년 런칭 후 22년이 지난 지금 어린시절부터 브랜드 아파트를 경험한 '아파트 키즈'들이 주 고객층으로 유입되고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브랜드 철학은 GS건설이 올해 7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목표가치로 삼은 '고객지향'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GS건설의 의지도 브랜드 철학에 반영했다.

허 대표는 "자이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라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등 추가 브랜드는 만들지 않고 단일 브랜드를 유지할 방침이다. 자이가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들면 자이의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 있고 이는 기존 고객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18,000
    • +5.2%
    • 이더리움
    • 4,590,000
    • +5.76%
    • 비트코인 캐시
    • 724,000
    • +16.87%
    • 리플
    • 1,567
    • -1.88%
    • 솔라나
    • 343,000
    • +3.25%
    • 에이다
    • 1,112
    • -3.64%
    • 이오스
    • 926
    • +3%
    • 트론
    • 283
    • +2.17%
    • 스텔라루멘
    • 335
    • -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300
    • +5.8%
    • 체인링크
    • 21,020
    • +2.19%
    • 샌드박스
    • 485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