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의 변신” LH, 매입임대 반지하 공간 창고로 활용

입력 2024-11-12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H 스토리지 내부 공간 사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LH 스토리지 내부 공간 사진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래된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이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변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 반지하 거주 입주민의 주거 상향률이 절반을 넘은 만큼, 주거 기능이 사라진 반지하 공간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LH는 2004년 매입임대 사업 초기 단계 취득한 반지하 1810가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주거상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지하 거주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과 직결된 만큼 △유사 임대조건 주택 매칭 △이주비 지원 △임대료 유예(2년) 등 이주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반지하 가구 현장 실사와 ‘찾아가는 이주상담’을 통해 파악한 주택별 침수 위험 수준, 재해 취약 가구 여부(아동·고령자·장애인) 등을 토대로 2026년까지 단계별 이주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LH는 반지하 이주 지원으로 생겨난 반지하 공실 17가구(7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LH 스토리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 스토리지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무인 보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LH는 민간사업자에 반지하 공간을 제공하고 개보수 비용 등을 공동 분담한다. 사업 수익의 일부는 수익분배금으로 회수해 임대주택 관리에 활용하는 한편,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환원해 지속해서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첫 번째로 문을 여는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매입임대주택이다. 반지하 공실 4가구(약 138㎡)가 스토리지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이자 근처에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주거 기능이 사라진 반지하 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입주민과 인근 주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지하 거주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거 이전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생겨나는 반지하 공실의 활용 방안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20,000
    • +5.43%
    • 이더리움
    • 4,448,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35,500
    • +18.44%
    • 리플
    • 1,570
    • -0.44%
    • 솔라나
    • 339,500
    • +1.95%
    • 에이다
    • 1,112
    • -4.3%
    • 이오스
    • 916
    • +1.55%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37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400
    • +7.48%
    • 체인링크
    • 20,640
    • +0.39%
    • 샌드박스
    • 47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