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홍콩 등 3개국 출장…해외 IR·감독 당국 면담

입력 2024-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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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일 베트남ㆍ홍콩ㆍ인도네시아 방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아시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하고 현지 감독 당국과 대화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과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논의를 위해 11~15일 일정으로 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13일 금감원과 서울시·부산시 등 지자체, 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외 IR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설명하고,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하는 한편, 증시 저평가 원인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가 추진해온 정책과제를 설명한다.

이날 IR에서는 이 원장과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이 패널 토론을 통해 해외투자자 질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할 계획이다.

출장기간 중 이 원장은 차례로 베트남·홍콩·인니 금융감독기관장 등을 예방한다. 11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를 시작으로 14일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최고경영자(CEO)와 에디 유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를 만나고 15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면담한다.

한편, 이 원장은 베트남과 인니 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도 간담회를 해 현지 금융 시장과 감독·규제 현황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베트남·인니는 국내 금융회사 확장 수요가 가장 큰 지역으로서 자국 금융시장 보호정책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지 금융시장 여건과 함께 현지영업 확대에 애로가 되는 규제·감독 관행 등이 있는지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실제적이고 다각적인 지원·관리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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