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보령, 보령파트너스 대상 "1750억 유상증자 결정"

입력 2024-11-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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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시설투자, 500억 타법인증권 취득 등 목적.."자사주 소각도 추진"

보령(BORYUNG)은 4일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809만7207주이며, 신주는 주당 9670원이다. 납입일은 11월13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1월 29일이다.

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 보령 대표가 8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대표이사로 등재돼있다.

김 대표는 이번 3자배정 유증 결정과 관련,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견고한 재무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인류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보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은 시설자금, 500억원은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 및 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의약품 확보, 공급, 유통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령은 공장 및 설비를 증설하고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중심으로 자가제품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적으로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인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현재 고성장 중인 제약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의약품 대량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령이 2022년부터 추진중인 'Humans In Space'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핵심적인 인프라와 우주의학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보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할 계획도 밝혔다. 보령은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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