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초생 붐 잇는다” 투썸플레이스, 화이트 스초생 출격…연말 수요 공략

입력 2024-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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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소비층에 케이크 집중 조명…판매량 160% 신장 목표

배우 고민시 발탁…마케팅 강화
투썸 케이크 브랜드 자산으로 각인
매출 두 자릿수 신장률 달성 자신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말 캠페인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말 캠페인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신제품 케이크를 내놓는다. 모임이 많은 연말 성수기 수요를 공략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투썸플레이스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2024년 연말 캠페인 전략을 발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2024년 시즌 테마로 샤인 마이 윈터(Shine My Winter)를 내세웠다. 가치 소비 고객층에 시그니처 케이크 메뉴를 집중 조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투썸플레이스는 신제품 케이크로 화이트 스초생을 공개했다. 화이트 스초생은 엔젤 쉬폰 시트에 화이트 초코 생크림을 담아 만든 케이크다. 투썸플레이스는 올 2월부터 10개월에 걸쳐 만든 화이트 스초생을 제2의 스초생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스초생은 딸기와 발로나 초콜릿 초코볼이 초콜릿 생크림 사이에 씹히는 케이크로 출시 10년 간 1000만 개 이상 팔린 메뉴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작년 연말 스초생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결과 1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이어 작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마케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작년 연말 마케팅에 힘입어 스초생 판매량이 160% 증가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 성장세를 목표로 생각 중”이라면서 “신제품인 화이트 스초생의 판매량이 전체 스초생 판매량의 3분의 1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신제품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신제품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화이트 스초생 외에도 스초생 프레지에, 홀리데이 산타, 윈터베리 생크림 등 연말 케이크 신메뉴들을 대거 내놨다. 이어 내달 중으로 2차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배우 고민시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입동, 소설, 대설, 동지 네 개의 절기를 활용한 광고를 제작했다. 겨울의 중요한 순간에 고객들이 투썸플레이스와 케이크를 떠올리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임 전무는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스초생이 고민시의 이미지와 만나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케이크의 매력을 극대화해 겨울 시즌 전체를 아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케이크 신메뉴를 내놓은 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유의 이름이 없는 일반적인 케이크와 달리 스초생, 화이트 스초생과 같이 케이크에 이름을 붙임으로서 브랜드 자산으로 각인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내년 상반기 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연매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은 4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신장했다. 같은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18.7% 증가했다.

임 전무는 “아직 두 달이 남긴 했지만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유사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원가가 올라가면서 매출 신장률보단 적게 올라가고 있다”며 “아직 올해가 끝난 게 아니고 12월 매출이 제일 크다. 겨울에 고객에게 사랑받아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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