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소상공인ㆍ청년 등에 4561억 지원…목표액 76% 집행

입력 2024-10-31 17:04 수정 2024-10-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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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2차 집행실적

은행권이 지난달까지 소상공인과 소기업, 청년 등에 4561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12개 은행(시중·지방·특수·인터넷전문은행)이 지난달까지 '자율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ㆍ소기업, 청년ㆍ금융취약계층에 4561억 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목표액 5971억 원의 76%다.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 규모 2조1000억 원 중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 원을 제외한 6000억 원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2292억 원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전액 2214억 원을 집행 완료했고, 연 7% 이상 사업자 대출을 연 5.5% 이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78억 원을 집행했다.

소상공인과 소기업에는 1402억 원을 지원했다. 현금성 방식으로 지원 체감도를 높였다. 이자 캐시백(38억 원)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254억 원) △사업장 개선 지원(122억 원) △전기료ㆍ통신비 등 경비지원(309억 원) 방식 등을 채택했다. 특례(협약)보증 지원(424억 원), 대출원리금 경감(212억 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도 줄였다.

청년ㆍ금융취약계층에는 867억 원을 지원했다. 청년층 대상으로 창업 자금지원(92억 원), 학자금 지원(85억 원),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41억 원) 등 232억 원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와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에 이자ㆍ보증료 캐시백(265억 원), 서민금융 대출재원 특별출연(150억 원), 원리금경감(79억 원) 등 526억 원을 집행했다.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ㆍ어업인 등 취약계층에도 109억 원을 지원했다.

은행별로 보면 9월 말 기준 자율프로그램 집행액은 하나은행이 1331억 원으로 가장 컸고 △우리은행 815억 원 △신한은행 696억 원 △IBK기업은행 599억 원 △KB국민은행 409억 원 △한국씨티은행 196억 원 △카카오뱅크 181억 원 △SC제일은행 173억 원 △광주은행 109억 원 △Sh수협은행 40억 원 △NH농협은행 11억 원 △iM뱅크 1억 원 순서로 집계됐다.

집행률은 카카오뱅크, 광주은행이 각각 91%, 9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 89.8% △IBK기업은행 86.3% △하나은행 85.2% △한국시티은행 70% △신한은행 63.6% △Sh수협은행 59.7% △NH농협은행 57.9% △KB국민은행 57.1% △SC제일은행 56.4% △iM뱅크 33.3% 순이었다.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은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별 민생금융지원방안(공통ㆍ자율프로그램) 집행실적을 매 분기 다음 달 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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