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최고치 경신…가격 상승 촉진

입력 2024-10-26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굴 난이도 상승,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세 채굴업체 높은 유지비용에 채굴 중지...비트코인 공급량 감소 촉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직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공급량에 영향을 주는 채굴 난이도가 달라져, 추후 가격 상승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클로버 풀(구 비티씨 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95조7000억으로 조정됐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92조7000억을 넘어서 새롭게 기록된 최고 수치다. 같은 날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 달 전보다 5.7% 상승한 6만7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채굴 난이도 상승은 악재로 해석된다. 채굴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 보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영세 채굴업체들은 수익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는 시장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 일 때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면 호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채굴 난이도 상승으로 비트코인 생산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채굴자들이 굳이 비트코인을 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11월 MPI는 –0.5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MPI는 채굴자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양이 많아질수록 높아진다.

이날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채굴자 포지션 지표(MPI)는 –1.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MPI가 2를 넘어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영세 채굴업체들의 채굴도 중단될 가능성이 커진다.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면 전기세 등 유지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영세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어 잠재적 매도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세 체굴업체들이 채굴 경쟁에서 밀려남에 따라 비트코인 공급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3년간 378% 상승,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기관 투자자의 지원을 받은 대형 채굴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참여 증가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감소, 투자 자산으로서 매력은 떨어지고 있지만, 2028년 반감기까지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적은 화폐로서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0,000
    • +3.07%
    • 이더리움
    • 4,679,000
    • +7.42%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8.6%
    • 리플
    • 1,561
    • +1.3%
    • 솔라나
    • 357,000
    • +8.12%
    • 에이다
    • 1,101
    • -4.76%
    • 이오스
    • 907
    • +2.83%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34
    • -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3.65%
    • 체인링크
    • 20,890
    • +1.11%
    • 샌드박스
    • 479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