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코리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6.7조 원…2년 반 만에 최대"

입력 2024-10-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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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6조7000억 원에 육박하며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4일 CBRE코리아는 '2024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가 전 분기보다 43% 증가한 6조6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약 15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인 14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말까지 투자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가 견인했다. 오피스 거래 규모는 3조8030억 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물류(1조9267억 원), 리테일(4797억 원), 호텔(4590억 원) 순이다.

오피스 시장 주요 거래로는 삼성 SRA 자산운용의 강남권역 더에셋빌딩 매입, 신한리츠운용의 도심권역 씨티스퀘어 인수 등이 있다.

물류 시장은 거래 규모가 1분기보다 45% 이상 증가했으나 LB 자산운용이 스위스계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매입한 브릭 화성 물류센터가 유일한 코어 자산 거래였다.

리테일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19 대유행 직전의 90%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메디컬 쪽이 확장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오피스 시장 거래 규모 증가는 적극적인 시장 회복의 신호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금리변동에 따른 유동성 제약, PF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온전한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럼에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 회복은 국내 투자 시장의 긍정적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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