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지 뜨겁네…구의역·청량리역 아파트 수억 원 상승 거래

입력 2024-10-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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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역세권 고밀도 개발지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거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성 향상이 부동산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수억 원씩 오르는 모습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8월 전매제한이 해제된 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5억 원 이상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해 8월 13억~14억 원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1억~2억 원가량 가격이 높아진 것이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은 2호선 구의역과 인접했으며 주거시설과 대형 슈퍼마켓, 판매시설, 멀티플렉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이고 광진구청,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개발이 이뤄지는 곳이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 84㎡는 올해 8월 16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2019년 4월 10억 원대로 분양했는데 약 5년 만에 6억 원가량 오른 것이다. 강북 최대 교통 요지로 꼽히는 청량리역은 역사 내 쇼핑시설을 비롯해 주변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졌다.

서울 시내 역세권 개발은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북권에서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에는 공동주택과 5성급 호텔, 대형쇼핑몰, 오피스가 조성된다. 이 일대는 지하철 1호선뿐 아니라 6·7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광운대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9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주거시설은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가구 등 총 303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전용면적 59~244㎡로 구성된 '서울원 아이파크' 1856가구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심권에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음 달 착공할 전망이다. 서울역사 뒤편 중구 봉래동2가 철도용지를 개발해 지하 6층~지상 38층 5개 동 규모로 전시장,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곳은 서울역과 인접해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KTX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신규 개발지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역세권 고밀도 개발은 낙후된 기존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 전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만큼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역세권 사업대상지 기준을 250m에서 350m로 확대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를 주변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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