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으로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한다… “핵심적 공간 거점”

입력 2024-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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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방중소도시 활성화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4일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방중소도시 활성화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23일 국토교통부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와 대안적 미래: 대학과 지자체의 리더쉽과 실행전략’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24일 강원 원주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감소로 인한 원도심 쇠퇴와 경제 악화 등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 지방 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각적 접근 방식과 정책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개회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학과 일자리가 모이는 지역 거점 도시형성 사례를 소개하고, 공간 전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네덜란드 건축디자인기업 이교석 MVRDV 이사는 지방 중소도시의 대학 캠퍼스를 개방공간과 녹지공간으로 변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한 대학 공간 활성화 사례를 소개한다. 이석정 ISA 국제도시건축사무소 대표는 독일의 도시재생 사례를 선보인다.

권 위원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방 소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역에 거점 공간을 육성해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적 공간 거점이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대학과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방안들을 찾아 나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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