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차세대 콘셉트 가맹 모델 ‘뉴웨이브’ 공개

입력 2024-10-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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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현대적 공간 디자인 적용

▲세븐일레븐이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열었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이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열었다. (사진제공=코리아세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현대인 소비 감성에 맞춰 상품 구성을 재해석하고, 현대적 인테리어를 적용한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뉴웨이브 오리진’ 명칭은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을 상징한다. 편의점의 핵심이자 근간인 식품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가맹점 경쟁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은 코리아세븐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1층에 문을 열었다.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오피스와 주택가가 공존하고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복합 상권이다. 회사는 차세대 가맹 모델로서의 보편화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상권이라고 판단했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에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 세븐일레븐의 대표 즉석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 가맹점에 적용했을 때 경영주의 오퍼레이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신선 특화 존이 새롭게 조성됐다. 청과, 달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두루 갖추어 다양한 고객층의 장보기 편의를 높였다. 와인&리큐어 코너에서는 MD추천와인 등 120여 종의 차별화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5m 길이의 넉넉한 시식공간도 조성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패션·뷰티 카테고리는 지난달 27일 선보인 패션·뷰티 특화 점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처럼 구성했다. 전문 뷰티 매장의 숍인숍(shop in Shop)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용 진열대를 별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주로 구성하되 일반 점포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상품 구색은 집약적으로 운영한다.

패션 코너에서는 동대문던던점과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X뭉 컬래버 의류를 단독 판매한다.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패션 양말 10여 종도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코너에는 마녀공장, 센카, 셀퓨전씨, 메디필, 토니모리, 김정문알로에, 어퓨, 보로탈코 등 8개 브랜드 20여 상품이 들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뉴웨이브 모델을 주축으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가맹점 확대 및 운영 전략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생활 플랫폼으로서 업의 본질을 정립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MD전략팀장은 “앞으로 전국 단위 도입 가능한 새로운 미래형 프랜차이즈 스탠다드 모델을 지역과 상권에 맞게 구성해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편의점이 지닌 전국 인프라와 상품 소싱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으로 가맹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세븐일레븐 대표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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