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선 ‘소형’ 대세인데… 지방에선 ‘중대형’ 잘 나가네

입력 2024-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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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에서 전용면적 85㎡ 이상 평면에 수요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올해 지방에서 전용면적 85㎡ 이상 평면에 수요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지방 분양시장에서 85㎡(이하 전용면적) 이상의 평면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9월) 지방에서 85㎡ 이상 평면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98대 1을 기록했다. 85㎡ 미만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5.43대 1) 대비 약 1.8배 높다.

반대로 수도권에선 비교적 작은 면적의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85㎡ 미만 평면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60대 1로, 85㎡ 이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5.84대 1)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최근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분양가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승 폭이 큰 수도권 대비 지방의 오름세는 비교적 더뎌 넓은 평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주택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3.3㎡당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2741만 원으로 전년 동기 85㎡(이하 전용면적) 이상의 평면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9월) 지방에서 85㎡ 이상 평면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98대 1을 기록했다. 85㎡ 미만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5.43대 1) 대비 약 1.8배 높다.

반대로 수도권에선 비교적 작은 면적의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85㎡ 미만 평면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60대 1로, 85㎡ 이상의 1순위 평균 경쟁률(5.84대 1)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최근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분양가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승 폭이 큰 수도권 대비 지방의 오름세는 비교적 더뎌 넓은 평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3.3㎡당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2741만 원으로 전년 동기(1653만 원) 대비 약 49.5%(492만 원) 올랐다. 같은 시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732만 원에서 2001만 원으로 269만 원(15.5%), 기타 지방은 101만 원(1307만 원→1471만 원, 12.5%)씩 각각 올랐다.

지방에서의 85㎡ 이상 면적은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다. 올해 지방에서 85㎡ 이상 평면의 일반공급 물량은 1만1678가구로 85㎡ 미만(3만7841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보다 넓은 평면에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의 많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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