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심야·휴일 상담도 문제없이”… AI 스마트 고객센터 구축

입력 2024-09-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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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 응답자 80%가량 ‘만족’ 평가

▲SK렌터카 스마트 고객센터의 ‘AI 챗봇’ 서비스. (사진제공=SK렌터카)
▲SK렌터카 스마트 고객센터의 ‘AI 챗봇’ 서비스. (사진제공=SK렌터카)

# 직장인 A 씨는 평소 운행해보고 싶었던 전기차를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예약했다. 여행을 마치고 저녁에 전기차를 충전하려 했지만 처음 해보는 터라 익숙하지 않았다. 대여했던 SK렌터카 제주지점으로 문의하려 했으나 이미 일반 상담원의 업무 시간이 지나 안내를 받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24시간 응대하는 AI 상담사가 전기차 충전 관련 정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주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SK렌터카는 고객 상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고객센터’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SK렌터카의 스마트 고객센터는 SK텔레콤의 올인원 AICC(AI Contact Center) 솔루션 ‘AI CCaaS(AI Contact Center as a Service)’를 적용해 구축됐다. AI 상담원이 채팅과 음성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봇’과 ‘콜봇’ 기능을 탑재했으며, ‘지식관리시스템(KMS)’, ‘품질관리시스템(QMS)’ 등 상담원의 고객 응대 업무를 지원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상담을 제공한다.

AI 솔루션 도입으로 상담원의 업무 효율이 대폭 강화됐다. 단순 문의가 AI 상담을 통해 상당수 처리되면서 상담원 채팅 상담 문의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40% 감소해 상담원은 단순 반복 응대에 대한 피로도가 감소해 복합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상담원이 고객을 응대할 때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답변에 필요한 지식을 추천해주는 ‘상담 어시스트(Assist)’를 활용함으로써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고객은 심야 시간이나 휴일 등 업무 외 시간에도 SK렌터카의 스마트 고객센터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4시간 운영되는 챗봇과 콜봇을 통해 렌털 계약조건 확인, 증명서 발급, 단기렌터카 예약 등 굳이 상담원을 통하지 않아도 제공 가능한 정보들을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SK렌터카는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분석 및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고객 상담 서비스 품질 관리에 나선다. 전화, 채팅, 이메일 등 여러 상담 채널을 합쳐 하나의 ‘옴니채널’을 구축해 전체 상담 이력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상담 내용을 자동 요약해 유형별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상담원의 답변이 적절했는지 금칙어나 부정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자동평가를 실시한다.

SK렌터카는 8월 약 한 달간 진행된 파일럿 기간 동안 스마트 고객센터를 경험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80%가 콜봇 이용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콜봇이 자신의 문의사항을 잘 이해한다고 답한 비율도 80%를 웃돌았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센터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핵심 접점인 만큼 더욱 빠르고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며 “AI 기술로 기존 상담원의 역할을 대체하기보다는 상담원의 업무를 지원해 상담 퀄리티를 높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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