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우수기업 'K-핀테크 30' 2차 선정

입력 2024-08-27 12:00 수정 2024-08-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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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핀테크 기업 10개사에 정책금융ㆍ해외진출 등 적극 지원 약속

금융위원회가 '케이 핀테크(K-Fintech) 30' 2차 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핀테크 기업 10개사에 정책자금 연계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K-핀테크 30는 내년까지 3년간 총 30개 기업을 선발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핀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이다. 이번 2차 선발에 이어 내년에는 3차 기업 10개사를 추가 선정한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10개 기업은 구하다ㆍ디셈버앤컴퍼니ㆍ루센트블록ㆍ스몰티켓ㆍ아이쿠카ㆍ어메스ㆍ인포플러스ㆍ코넥시오에이치ㆍ페이히어ㆍ해빗팩토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유망한 핀테크 기업 31곳 중 민간평가위원회 심사에서 사업모델과 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K-핀테크 30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기업의 평균 업력은 5.5년, 평균 매출액은 62억9000만 원, 평균 고용 인원은 54.6명,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164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선정기업 중에는 10년간 부침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한 기업, 정부와 핀테크지원센터의 초기 지원을 통해 창업하고 성장한 기업, 아세안(ASEAN) 시장을 개척해 금융IT 기술을 수출한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있다"며 "핀테크 업계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기업에는 정책금융 지원 한도와 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의 보증료율을 최대 0.5%, 보증비율을 최대 100% 적용하고, IBK기업은행의 '대한민국대전환 특별대출'은 금리를 최대 1.3%포인트(p) 우대한다. KDB산업은행의 '혁신성장지원'은 금리를 최대 0.6%p 우대한다.

금융회사도 선정기업에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한 금융·보육 지원을 제공한다. 각 금융사가 운영 중인 '핀테크랩'을 중심으로 전용펀드 투자, 컨설팅(세무ㆍ법률 등), 금융지원 연계 및 국내·외 공간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과 디캠프(D-camp)는 선정기업과 투자자 매칭 및 IR를 통해 실질적 투자를 지원한다. 국내·외 투자기관 매칭과 온·오프라인 기업설명회(IR)는 투자유치희망금액, 산업 분야, 진출희망 국가 등에 따라 세분해 실시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신청 과정 내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법률자문, 신청서 작성 등) 우대와 핀테크 인프라(보안, 클라우드 등) 확충, 해외진출 지원 등 핀테크 지원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이용 우대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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