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마용성'으로 아파트로 몰린다…올해 외지인 매입 비중 71%

입력 2024-08-19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권역별 매수자 주소지별 비중. (자료제공=직방)
▲주요 권역별 매수자 주소지별 비중. (자료제공=직방)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아파트 등에 외지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등기정보광장 주소지별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1~7월) 서울 집합건물의 서울 거주자 매수인 비중은 74%라고 밝혔다. 지난해 72%보다 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 비중은 여전히 서울 내 수요가 높은 것이다.

동일 자치구 내 거주자가 부동산을 매입한 비중을 봐도 지난해 38%에서 42%로 상승했다. 이는 지역 내 실수요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는 72%,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는 79%로 서울 거주자 집합건물 매입 비중이 70%를 넘었다. 하지만 마용성은 68%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 비중도 같은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42%를 기록했고 노도강은 52%로 집계됐다. 금관구와 강남 3구는 각각 40%, 39%로 나타났다.

마용성은 29%에 불과했다.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외지인 수요가 몰리면서 마용성 이외 거주자가 10건 중 7건을 거래한 것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지인 매수인도 늘고 있어 서울 내 지역별 지방 큰손의 증가도 눈 여겨봐야 한다"며 "신흥 고가 지역으로 떠오른 마용성처럼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대출이 축소되기 전에 생활권 내 매입을 서두르는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98,000
    • +1.56%
    • 이더리움
    • 4,581,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5.71%
    • 리플
    • 1,548
    • -1.28%
    • 솔라나
    • 344,900
    • +3.89%
    • 에이다
    • 1,087
    • -7.09%
    • 이오스
    • 899
    • -0.88%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31
    • -7.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3.62%
    • 체인링크
    • 20,730
    • -0.86%
    • 샌드박스
    • 475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