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수 증가ㆍB2B 사업 성과”
밀리의서재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은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34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33% 늘었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실적에 대해 꾸준한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최근에는 보유 도서 콘텐츠 18만 권을 기록하는 등 독서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삼정전자, LG전자, 현대그룹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 부처, 지역 도서관과 대학교 등 약 2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통신사 제휴 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증가로 관련 매출도 늘었다. 6월에 론칭했던 알뜰폰(MVNO) 요금제를 통한 고객 유입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올해 7월에는 ‘티빙/지니’ 요금제와 ‘티빙/밀리’ 요금제로 제공되던 ‘KT 5G 초이스 요금제’가 ‘티빙/지니/밀리’ 요금제로 개편돼 앞으로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복지몰과 종이책 판매 또한 소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밀리의서재는 향후 지속적인 채널 별 가입자 성장에 힘쓰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서에 접목해 초개인화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출간 플랫폼인 ‘밀리로드’를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을 아우를 수 있는 사업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현진 대표는 “2분기에도 꾸준한 가입자 유입과 B2B의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는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에 더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