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일정…태권도 '금메달 행진', 80kg급서 서건우가 이을까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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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가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가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서건우(21·한국체대)가 태권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서건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한다. 박태준(20·경희대), 김유진(24·울산체육회)이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을 가져와 '2020 도쿄올림픽' 노골드의 한을 푼 한국 태권도는 이제 3일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에서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 당시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랭킹도 4위로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결승은 다음 날 오전 4시 37분에 열린다.

'깜짝' 금메달을 노리는 근대 5종의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은 다음 날 0시부터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준결승 경기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전웅태는 당시 개인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기록했던 9위보다 좋은 4위의 성적으로 기분 좋게 준결승을 출발한다. 서창완은 10위에 올랐다. B조에 속한 두 선수는 조에서 9등 안에 들어야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준결승은 선수들이 18명씩 2개 조로 경기해 순위를 가리며 각 조 상위 9명이 11일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극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이한빛(30·완주군청)은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kg급 16강에서 루이사 니메쉬(독일)와 맞붙는다. 이한빛은 원래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지만, 문현경(북한)이 출전권을 반납하며 극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애초 몽골 선수의 도핑 문제로 출전권을 얻게 됐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였다. 영화처럼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이한빛은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경기는 이날 오후 6시 49분 시작한다.

3일 차로 접어드는 골프 여자부 경기엔 고진영(29·솔레어), 양희영(35·키움증권), 김효주(29·롯데)이 반등을 노린다. 양희영이 1언더파로 공동 14위, 고진영과 김효주가 2오버파로 공동 26위에 올라 있지만 2라운드가 남은 만큼 반전은 가능하다. 현재 선두는 8언더파를 기록 중인 모건 메트로(스위스)다. 경기는 이날 오후 4시 시작한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전에는 김영택(23·제주특별자치도청)과 신정휘(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준결승 무대를 밟았던 김영택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전체 26명 중 18위 안에 들어야 오는 준결승에 오를 수 있으며 김영택이 전체 1번 순서, 신정휘는 15번째로 나선다.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펼쳐진다.

역도 남자 89kg급에선 유동주(31·진안군청)가 3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14위, '2020 도쿄올림픽'에선 8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점점 끌어올렸던 유동주는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유동주는 4월 태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인상 166㎏·용상 209㎏, 합계 375㎏으로 5위에 오르며 이번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경기는 이날 오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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