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5438억원…전년동기대비 24%↑

입력 2024-08-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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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54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1조5000억 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 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연결 영업이익 273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4%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72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18.8% 늘었다. 세전순이익은 2767억 원, 당기순이익은 201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 원, 해외주식잔고30조 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 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 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 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세일즈앤트레이딩(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인도법인은 급격한 브로커리지 수익 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는 2분기 중 150만 개를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인 쉐어칸(Sharekhan)과 더불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한 글로벌 기준금리 여파로 일부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조정과 재평가 진행은 그간 당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지만, 올 2분기에는 평가손익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향후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보유한 자산이 회복탄력성을 복원해,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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