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복날 앞두고 ‘국제 인증 전복’ 반값에 판다

입력 2024-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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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위해 유통 과정 개선 작업…4단계 검수 전복만 취급
‘ASC 인증 전복’을 확대 운영 계획

▲롯데마트 집념전복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 집념전복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는 복날을 앞두고 전복을 특가에 판매하는 ‘집념전복’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복은 복날 대표 수산 보양식으로 꼽힐 정도로 여름 시즌인 7~8월에 판매량이 가장 높다.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전복 전체 판매량 중 두 달간(7월1일~8월31일) 판매된 전복의 비중이 약 40%에 달할 만큼 여름철 전복 수요가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11일부터 내달 말까지 약 두 달간 신선을 새롭게 집념전복 캠페인을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최상의 전복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송, 보관, 진열 단계 등 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4단계에 걸친 검수 작업을 통해 선별한 전복 원물만 취급한다. 양식장에서 1차 검수, 육지 작업장에서 2차 검수, 점포 출하 전 3차 검수, 점포 입고 후 샘플 검사까지 총 4차 검수를 통해 최상의 전복만 판매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균일한 크기의 전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6가지(25~30미) 크기에서 3가지(25~27미) 크기로 운영 범위를 축소했다.

아울러 해수를 담은 활어차를 통해 전국 롯데마트 100여 개점에 납품하고 있다. 활어차 운송의 경우 단순 냉장 배송 방식과 달리 해수를 담아 배송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동종 업계에서 가장 많은 활어차 배송 횟수를 자랑한다. 평균 주 5회가량 해수 활어차를 통해 점포 직납을 진행하고, 복날이 있는 7~8월에는 배송 횟수를 주 6회로 확대한다.

전복을 보관하는 수족관의 수온 기준도 다시 정했다. 기존에는 생물 전복의 생존 가능 온도인 10도 수준에서 수온을 관리했다면, 전복의 활성도(생물의 살아있는 상태)가 가장 높은 12도의 수온으로 맞춰 별도로 관리한다. 다른 갑각류와 함께 진열되지 않도록 전복만 보관하는 별도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판매되는 순간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복 전용 포장 용기’를 단독 개발했다. 이전에는 전복을 용기에 쌓아 랩 포장 후 판매를 했지만, 전복 전용 포장 용기는 개별 포장이 될 수 있도록 홈이 파여있어 전복의 겹침이나 눌림을 방지하고 고객이 전복 품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전복을 선보이고자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 전복’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ASC란 지속 가능한 양식 환경을 조성해 수산 양식업이 지속적으로 영위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롯데마트에서는 현재 23개점에서 ASC 인증 전복을 판매 중이며, 올해 내 28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복’과 ‘ASC 전복’을 행사카드 결제 시 각 50%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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