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연임 준비 '착착'...대항마 김두관·최고위원 경쟁도 주목

입력 2024-07-07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을 준비하는 이재명 전 대표가 이번 주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는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등록 기간인 9~10일 출사표를 던진 후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후 예비후보자들의 기호 추첨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민심'을 강조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4·10 총선 민심에 드러난 국민의 뜻을 받들고 경제·민생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다짐과 범야권 192석에 대한 책임감 등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 등의 분위기가 만연한 와중에도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존재한다. 김두관 전 의원이 그러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선다.

김 전 의원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낙선해 3선에 실패한 김 전 의원이 다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추대보다는 경선을 거치는 것이 보다 좋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최고위원 후보들도 대부분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대부분 이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7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3선의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원내 4선의 김민석 의원, 재선의 강선우·김병주·한준호 의원, 초선의 이성윤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과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의원은 "이 전 대표와 당내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들에 대해 상의했다"며 "제게 힘을 합치자고, 도와달라고 청했던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승리를 가져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전대에서 민주당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다만 후보가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의 후보를 추린 후에 본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02,000
    • +0.32%
    • 이더리움
    • 4,677,000
    • +6.05%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5.26%
    • 리플
    • 1,955
    • +23.73%
    • 솔라나
    • 362,300
    • +6.46%
    • 에이다
    • 1,210
    • +10.91%
    • 이오스
    • 975
    • +8.7%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8.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2.17%
    • 체인링크
    • 21,220
    • +4.58%
    • 샌드박스
    • 494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