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언 신임 기상청장 “기후위기 대응 역량 향상에 선도적 역할”

입력 2024-07-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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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이 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자료제공=기상청)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이 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자료제공=기상청)

장동언 신임 기상청장이 1일 “기상청은 기후변화 감시·예측 총괄기관으로 국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시대, 극한기상이 빈발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여된 책임의 엄중함을 느낀다”라며 “기상청이 과거 성과에만 안주한다면 기후위기 대응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기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청장은 “기상청의 제일의 가치는 위험기상과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업무를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노력은 물론이고, 동시에 정확하게 표현되도록 하는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정보는 국민의 삶과 사회 모든 분야의 정책 추진에 영향을 주는 핵심정보”라며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총괄·지원 기관으로서, 그 기능을 강화해 국가 전체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제도 정비와 감시역량 강화 그리고 예측 기술이 고도화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마련해 우리의 역할을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상청은 중앙행정기관이지만 기본적으로 기술 조직으로 국민 요구에 부응할 만큼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토대가 갖춰져야 한다”라면서 “기술 조직에 걸맞은 투자와 인력양성, 미래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탄탄한 조직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6대 기상청장에 오른 장 청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일한 뒤 기상청에 기상연구관으로 입사해 수치모델개발과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지진화산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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