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ETF로 비트코인 100만 개 확보…마운트곡스, 부채 상환 임박 外 [글로벌 코인마켓]

입력 2024-05-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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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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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보유한 비트코인이 100만 개로, 전체 유통량의 5%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96억 달러(약 13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상환을 위해 월렛 간 이동됐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은 경쟁사 비트팜수 인수 작업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브로커리지 기업 팔콘 엑스는 영국에서 가상자산 기업 전용 ‘외환 거래 데스크’를 최근 신설했다. 한편 러시아 특정 기업에서는 글로벌 제재를 피해 스테이블 코인 테더를 통해 중국의 기업들과 거래를 한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글로벌 ETF 운용사, 비트코인 100만 개 보유…전체 유통량 5%
코인텔레그래프가 호들15캐피탈의 데이터를 인용해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이 약 100만 개(약 68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의 유통량 1970만4484개 중 약 5.0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1월 중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 출시된 이후 11개의 미국 ETF가 85만5619개의 비트코인을 매집했으며, 일 평균 6200개를 축적했다”며 “또한 캐나다, 독일, 브라질 및 기타 국가에서 제공되는 21개의 비트코인 ETF 펀드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져 4개월 만에 비트코인 ETF 펀드의 보유량은 100만2343개(약 680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마운트곡스 "28일 비트코인 이체, 채무 상환 준비 목적…매도 물량 없어"
더블록에 따르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전 최고경영자(CEO) 마크 카펠레스가 “28일 자로 진행된 마운트곡스발 이체는 채권자 채무 상환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내부 월렛 간 이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운트곡스 측은 “현재까지 마운트곡스 보유 가상자산을 매도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앞서 마운트곡스는 28일 오전께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의 콜드월렛에서 약 14만1600개의 비트코인(약 96억4000만 달러)을 신규 주소로 옮긴 바 있다.

라이엇 플랫폼, 비트팜스 인수 추진…“성공 시 채굴공룡 탄생”
블룸버그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이 경쟁사인 비트팜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라이엇 플랫폼은 현재 비트팜스의 지분 9.25%를 인수했으며, 조만간 비트팜스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인수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이엇 플랫폼은 지난달 22일 비트팜스 이사회에 주당 2.3달러와 주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합병(인수)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주식 가치로 환산하면 약 9억5000달러 규모다.

그러면서 “만약 라이엇 플랫폼이 비트팜스 인수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플랫폼은 “주당 2.3달러 인수는 4월 19일 종가 대비 20%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라며 "현금 외에 우리는 라이엇 주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인데, 이 경우 비트팜스 주주는 합병회사의 최대 약 17%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팜스 이사회에 이러한 내용의 인수 제안서를 보냈지만, 대화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개 인수를 제안하게 됐다"며 "우리는 비트팜스 이사회에 새로운 독립이사 임명을 요구하는 비트팜스 특별 주주총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팔콘엑스, 영국서 가상자산 기업 전용 외환 거래 데스크 신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기관 대상 브로커리지 기업 팔콘엑스가 영국 런던에서 가상자산 기업 전용 ‘외환 거래 데스크(FX 데스크)’를 최근 신설했다. 해당 데스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및 브로커에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등 주요국 통화를 포함해 총 20개의 외환 페어 거래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팔콘엑스 측은 “이번 FX 데스크 신설로 헤지펀드부터 마켓 메이커까지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이 우리의 외환 유동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러시아 기업들, 국제 제재 피해 中 기업과 테더로 결제”
블룸버그가 “러시아 대형 제조업체 2곳이 중국 기업과 거래하기 위해 테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자금줄이 틀어막힌 러시아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글로벌 제재를 피하고 있다”며 “현재 니켈, 강철 등 원자재를 다루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로부터 대금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러시아 기업들의 계좌가 속속 동결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가상자산으로 대금 결제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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