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입력 2024-05-28 07:14 수정 2024-05-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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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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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3' 고려대학교와의 직관전에서 최강 몬스터즈가 6대 0으로 승리했다.

27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고려대와의 직관전 후반부 경기가 진행됐다. 5회 1점차 상황에 맞닥뜨린 최강 몬스터즈와 고려대는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고려대는 연이어 투수를 교체하며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을 막았고, 최강 몬스터즈는 선발투수 이대은의 호투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6회초 이대은의 손가락 부상이 터졌고, 신재영이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이닝 종료까지 1아웃만 남은 상황에서 고려대 3번 타자 안재연이 타석에 들어섰다. 안재연이 타구는 신재영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지만 유격주 임상우가 이를 잡고 1루수 이대호에게 던지는 멋진 수비를 보여주며, 이닝을 종료했다. 임상우의 수비에 신재영은 "상우 좋았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려대는 6회말 2아웃 만루 상황에서 1학년 좌완 오버핸드 투수 홍주환을 내보냈다. 만루 상황의 위기에서 정성훈을 맞아 20살 홍주환은 대범한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하이 패스트 볼로 결정구를 날려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최강 몬스터즈의 손을 들어줬다. 불안한 1점 차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재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임상우가 3-유간 깔끔한 안타로 1루에 진출했다. 병살을 노렸던 고려대지만 정근우는 눈야구로 볼넷으로 나갔고,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고려대 출신 최수현이 등장했다.

최수현은 1루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안타를 뽑아냈고, 순식간에 1점을 추가했다. 이후 투수의 폭투로 3점차까지 점수는 벌어졌다. 8회에는 박재욱, 정성훈, 정근우, 문교원의 안타와 최수현의 희생 플라이가 터지면서 6대 0 경기를 만들었다.

확실한 승리 확정을 위해 9회초 2아웃 상황에 마운드에 등판한 건 더스틴 니퍼트였다. 은퇴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 니퍼트는 여전한 강속구 피칭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147km의 직구를 꽂으며 고려대 타자를 묶었고, 경기는 최강 몬스터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6대 0 대승으로 최강 몬스터즈는 4전 4승, 승률 10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최강 몬스터즈는 다음 상대로 서울고등학교를 만난다.

방송 말미 3번째 직관 경기 일정도 공개됐다. 다음 달 16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6월 11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 팬들은 현재 롯데 2군에서 활약 중인 전 몬스터즈 멤버 정현수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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