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여성가족부 등 6개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제9차 대한민국 국가 보고서 심의에 참여한다.
13일 여가부에 따르면, 여성차별철폐협약은 1979년 유엔총회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채택됐다. 전 세계 협약 당사국(189개국, 2024년 5월 현재)들이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다.
우리나라는 1984년 동 협약에 가입한 이래 4년마다 관련 분야의 정책성과를 국가보고서 형태로 유엔에 제출했다. 이번 제9차 국가보고서 심의는 제8차 심의(2018년 2월) 이래 약 6년 만에 개최된다.
올해 정부 대표단의 수석대표는 김기남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김 실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여성 차별 철폐를 위해 기울인 정책적 노력과 그 성과를 위원회에 설명할 예정이다.
CEDAW 심의는 다양한 국적의 전문가 23인으로 구성된 여성차별철폐위원회(Committee on the Elimination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에 의해 진행된다.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당사국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