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서울외국환중개의 ‘웹 기반 달러-원 현물환 거래 플랫폼(외환 WTS)' 구축을 지난달 29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외환 WTS는 외환 거래 관련 국내 최초의 웹 기반 플랫폼으로, 달러-원 현물환 거래에 WTS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거래는 전용 단말기와 API를 폐쇄망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신규 네트워크 및 보안시스템을 통해 WTS까지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기존 트레이딩 환경까지 보완함으로써 시스템을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은 WTS·전용단말기·API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 사용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WTS 내 원클릭 주문, 업무별 화면 배치 기능(워크스페이스) 등을 지원한다. 국내 원화 거래에 신규로 진출하는 해외 금융기관들이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것이다.
해외 기관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에 맞게 전체 시스템을 이중화 구성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고객이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경로를 다양화해 확장성도 높이기도 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외환시장 구조의 대대적 개편이 7월 예고된 가운데, 금융 IT 전문 기관인 코스콤도 이번 시장 업무 개선에 일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외국환중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